태국에서 오토바이 구매하는 법 입니다.

태국 사람들은 중산층이상은 대부분 집에 차량 2대이상 또는 차량 2대에 오토바이를 소유하고 있고 차량을 소유 못하는 서민들은 오토바이를 2대나 그 이상 소유하고 있으며 오토바이는 태국인들에게 아주 중요한 교통 수단입니다.

특히, 방콕보다 지방의 경우 성인이 되기 전 부터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게 일상일 정도로 오토바이는 태국인들의 삶의 일부분입니다. (최근은 태국도 점점 교통 법규 등이 엄격해져 운전면허 단속도 많이 하지만 지방의 경우 중학생들이 오토바이 운전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80~90년대 시골 농사짓는 집 애들이 학교 끝나고 경운기 몰고 아버지 농사 돕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태국에 거주하는 많은 분들 중 방콕에 거주 하시는 분들은 BTS, MRT나 택시, Bolt 나 Grab등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한국인 분들중 오토바이를 구매해서 타고 다니시는 분들도 심심찮게 볼수 있습니다.

파타야나, 치앙마이 같은 지방도시로 가면 거주하시는 분들중 60%이상은 오토바이 또는 차량을 소유하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특히, 서양사람들을 만나면 차가 있어도 동네마실용으로 오토바이를 구매해서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오토바이는 이동의 편리성과 교통혼잡에서 어느정도 자유롭고 주차도 편하기에 저는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오토바이 구매를 권장 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위 같은 이유로 저도 오토바이를 구매했는데 그 경험담과 체크해야 할 사항들을 말씀드립니다.

오토바이 구매시 새제품을 살것인지? 아니면 중고를 살것인지? 

우선 태국은 혼다나 야마하 홈페이지의 가격표가 실제 구매할수 있는 가격이 아닙니다. 이 가격표는 MSRP (Manufacturer's Suggested Retail Price, 생산자 제안 소매 가격) 으로 실제 혼다나 야마하 직영점이나 개인샵들에 가서 가격을 물어보면 이 가격보다 비싼 가격을 부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커미션 + 인기제품의 프리미엄 등의 이유와 태국인들은 많은 사람들이 할부로 구매를 해 할부시 판매자에게 떨어지는 커미션등이 있습니다. 

외국인의 경우 할부는 어려우니 현금 일시불일시 실 구매가는 MSRP의 약 10% 정도 플러스 해서 생각하시고 알아보면 대략 가격이 맞을겁니다. (만약, 싸게 사고 싶고 급하지 않다라면 월말 또는 연말에 알아보시면 실적 등으로 MSRP가격이나 또는 우리나라 차량 할인 처럼 비인기제품은 할인 행사도 합니다.)

중고제품의 경우는 크게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페이스북의 마켓플레이스에서 알아보기: 직거래로 가격이 합리적이나 사고차의 위험 및 오토바이 관리 상태 또는 이력 확인을 할줄 알아야 합니다. 또, 개인간 직거래다 보니 오토바이를 자기 이름으로 등록하는데 도움이 필요한 경우 등록까지 도와줄수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안해준다는 사람도 상당하고 판매자가 외국인의 경우 할줄 몰라 도와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토바이 등록하는 법은 다른 글에서 상세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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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오토바이상에서 구매하기: 직거래 보다 가격이 약간 비싸나 오토바이 상의 경우 판매 후 1달 동안 A/S를 제공해 주고 보통 오일계통은 모두 새로 갈고 브레이크 등 기본 점검을 해서 판매해 구매자는 좀 안전하게 구매 가능합니다. 더불어, 중고샵을 통해 구매시 등록 서비스도 소정의 비용을 받거나 무료로 해줍니다. (신품의 경우도 등록서비스 까지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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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지인 통해 구매하기: 태국인들도 심심치 않게 돈을 모아 오토바이 업그레이드를 많이 합니다. 이에, 꼭 태국 지인이 없더라도 자주 가는 식당이나 안면있는 태국인들에게 내가 오토바이 중고 구매하려는데 혹시 주변에 오토바이 팔려는 사람 있냐고 물어물어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실제, 태국인들은 이렇게 넘겨 받는게 상당합니다. 

저는 스쿠터를 샀고 처음에 새제품을 알아보다가 인기있는 제품은 제품이 없거나 제가 마음에 드는 색을 찾기도 어려웠고 MSRP보다 15%이상 높게 불러 고민하다 중고 제품으로 구매 했습니다.

태국 내에서 인기 있는 스쿠터는 - 혼다 PCX 150, 야마하 NMAX 150, 여자들은 혼다 스쿠비, 택시 기사들은 혼다 웨이브 155, 그 외 애록스 등등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마켓플레이스에서 알아보는법;

한국은 페이스북의 마켓플레이스 기능이 안됩니다만 태국은 마켓플레이스라고 우리나라 중고나라 또는 당근같이 거래가 활발합니다. 마켓플레이스는 페이스북이 위치를 확인해 태국에 거주한지 약 1달 정도 지나면 마켓플레이스 기능이 자동 활성화 됩니다.

사용법은 중고나라나 당근 처럼 자기가 원하는 제품 키워드를 넣어 검색하면 되고 검색시 자기 주변 몇 KM내 설정을 해서 아래 샘플 사진 처럼 검색 가능합니다.

이렇게 검색해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으면 판매정보를 상세히 확인하고 추가 필요한 사항이나 질문들은 판매자에게 페이스북 메세지나 전화번호로 문자를 통해 확인가능합니다.

참고로, 중고샵들도 물건을 올리고 실제 샵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온라인이 싸다보니 약간 저렴하게 올리는 점 참고하세요

중고오토바이상에서 구매하기;

구글맵에서 Motorbike shop이라고 검색하거나 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로변들에 혼다, 야마하 또는 중고샵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찾은 샘플 샵 입니다. 

저의 경우 썽태우를 타고 다니면서 샵 위치를 파악해 대략 7군데 샵을 가봤는데 샵마다 가지고 있는 중고 오토바이들이 다르고 상태에 따라 가격이 합리적인지 확인하느라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오토바이 구매시 꼭 확인해야 할 사항들;

• 신품 오토바이의 경우 샵에서 등록서비스 까지 해줍니다. 중고 오토바이의 경우 무상으로 해주는곳도 있고 (오토바이 가격이 좀 비쌈) 약간의 수수료만 받고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구매시 등록서비스 해주냐고 꼭 확인하고 안해준다면 해줄것을 요구하고 비용도 확인해야 합니다. 대략 등록비 인지세 포함 1000 ~ 1500바트 이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입니다. 참고로, 오토바이 등록만 전문으로 해주는 에이전트도 있는데 이들은 보통 2000~3000바트를 받습니다.
• 일명 Green Book(그린북) 이라고 불리는 오토바이 등록증 (색깔이 초록색이라 그린북이라 불림)이 있는지, 세금 납부 되어 있는지와 보험은 가입되어 있는지 (오토바이는 의무 보험 가입 의무 입니다.) 확인 및 수령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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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유무 및 사고 오토바이의 경우 사고 내용 확인 - 프레임이 충격을 먹었거나 침수되었던 오토바이는 가격이 싸더라도 구매하지 말것.
• 전 소유자 몇명이었는지? 가능하면 본인이 2번째 소유자가 되는걸 추천
• 시운전해서 오토바이 핸들이 똑바로 가는지, 우블(바퀴가 떨리는 현상)이 없는지, 브레이크가 잘드는지, 무게중심이 중앙으로 잘 잡혀있는지 등. - 본인이 잘 모르면 오토바이를 많이 타 본 지인과 가거나 없다면 랍짱(오토바이 기사) 수수료 주고 같이 가는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 연식과 키로수 확인 - 오토바이의 경우 1년에 1만 키로는 상당한 키로 입니다. 보통 1년에 약 5천~7천키로 정도 타면 적당하다 보고 이 보다 적으면 더 좋은데 미터기 돌리는곳도 있다하니 이 부분은 오토바이 실제 상태와 비교 확인해야 합니다.
• 타이어 트레드 상태

본인은 나름 이런 저런 오토바이와 스쿠터 및 중용량 (650cc)등을 타봤기에 고수는 아니지만 오토바이 상태가 어떤지 알정도는 됐기에 중고 오토바이상 약 7군데 가서 본 결과 마음에 드는게 약 1년과 1년반된 혼다 PCX 1개와 야마하 NMAX 1개가 있었는데 중고 가격이 새거 가격과 차이가 없어 고민하다 페이스북의 마켓플레이스에서 야마하 Aerox 155 2017년식을 찾았는데 키로수도 3만정도에 상태도 좋아보여 판매자 컨택을 해보니 중고샵에서 올려놓은것이었습니다.

해서, 해당 중고샵 구글 리뷰를 확인하고 나름 괜찮아 샵에 가서 시운전 해보고 위 오토바이 구매시 꼭 확인해야 할 사항들 확인 후 아래의 야마하 애록스 155를 구매했습니다.ㄷ